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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물건 던지는 우리 아이 버릇 어떡하죠? (상황에 맞는 대처 방안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by 육아하는수학쌤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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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하이루~

16개월 슈민이 아빠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가 슈민이를 키우면서, 많이 고민하고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돌 이후로 자기주장이 생기면서 좋고 싫음을 표현하는 과정 속에서 나쁜 버릇들이 생겼어요.

1. 물건을 던지기

2. 먹을 때 계속 흘리거나, 밥그릇을 뒤엎는 행동

3. 엄마 아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깨물거나 때리는 행동

4. 울면서 화가 안 풀리면 본인 얼굴을 꼬집거나, 벽에 머리를 박는 행동

 

크게 4가지의 행동들이 나타났는데, 이번 시간에는 첫 번째 나쁜 버릇인 물건을 던지는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이 행동은 저희 슈민이 뿐 아니라 많은 애기들한테서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모든 전문가들의 말이 달라서,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정확히 해결 방법을 아는 분이 없어요. 왜냐면, 부모와 아이의 기질에 따라 바로 고쳐지는 아이가 있고, 커서도 계속 진행이 되는 애기들도 있고요. 이번 시간에는 제가 많이 고민했고, 전문가와 상담도 해보았고,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방법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물건 던지는 아이 버릇 고치기

 

상황 1) 엄마 아빠와 재미있게 놀고 있는 애기가 장난감을 수시로 집어던지고, 분명 화가 난 것 같지 않은데도 물건을 계속 집어던져요.

해결방안) 이런 경우에는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우리 아기가 6개월 정도 됐을 때를 잘 기억해 볼게요.. 애기가 앉아서 손가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공을 잡고 놓았을 때, 엄마 아빠의 반응들을 기억해 본다면,, 손뼉 치고 잘했다고 칭찬을 대부분 해주셨을 거예요. 돌이 지난 아기들도 아직 물건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공처럼 던져야 하는 물건과, 깨지는 물건을 아직 구분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러니 물건을 집어던지는 행동은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났다 보다는 엄마 아빠의 반응을 보고 하는 것 일 수도 있고, 놀고 싶어서 물건을 던지는 것 일 수도 있어요. 쉽게 생각하면 하나의 놀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때, 갑자기 엄마 아빠가 크게 놀래면서, _ _야 안돼! 그러지 마! 이렇게 하는 순간 애기들은 심한 혼란이 오겠죠.

 

상황 2) 아이가 어떤 요구를 했는데, 부모가 들어주지 않아서 떼를 쓰면서 물건을 집어던져요.

해결방안 1) 이 경우는 공격적 성향이 나왔다고 볼 수 있어요. 절대 큰 소리로 화내거나, 체벌은 하지 않고, 낮은 목소리로 안돼! 이건 잘못된 행동이야!라는 것을 분명히 알려 줄 필요는 있어요. 하지만, 화가 난 애기한테 이런 말이 통할 리가 없죠. 더 울음만 날 뿐이에요. 그럴 때에는 던지려는 물건들을 주위에서 다 치우고, 떼를 쓰는 애기를 무시하고 어느 정도 진정이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해결방안 2) 부모의 육아 가치관에 따라서 단호하게 훈육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예를 들면, 떼를 쓰는 행동을 한다면, 단호하게 소리 지르지 마! 조용히 해! 이런 일관되게 지도를 한다면, 문제 행동이 점차 줄어들긴 합니다. 당연하겠죠? 하지만 이 훈육 방법은 3~4세 이상의 아이들부터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3세 이하의 아이들은 본인 마음을 알아주고, 안아주고, 사랑으로 기다려주는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결방안 3) 2번째 부모 가치관과 정반대인 부모들은 우리 아이에게 안 돼! 그러지 마! 이렇게 말하는 것이 우리 아이 자존감을 떨어트리고, 소심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도 꽤 많으실 것 같아요. 자존감은 자신감과 달라요. 자기가 다 알아서 하고 마음대로 할 때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것 /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정확하게 알고 질서를 지켜나갈 때 자존감이 훨씬 더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들께서 상황에 따라 안돼!라고 확실하게 말하기도 하셔야 합니다.

이때, 천성적으로 화를 내는 것이 힘드신 분들이 있어요. (제가 현재 초등 저학년~3까지 수학을 가르치는데, 학생들에게 화를 못 내는 성격이에요. 숙제를 해오지 않아도, 화를 내기보다는,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는 편인데, 생각보다 효과는 없어요. 그래서 느낀 점이 화를 내지 않고, 항상 웃어주는 것만이 아이들을 잘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단호하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부터라도 우리 학생들을 그리고 슈민이를 위해서 바꿔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안 돼! 그러지 마! 이건 잘못된 행동이야!라고 말하는데, 무섭게 말하면 안 되고, 사정하면서 부탁을 들어달라는 식의 어조 또한 좋지 못해요. 항상 훈육을 할 때에는 단호하면서도, 이유가 있어야 해요.

예를 들면, 수민아 이제 치즈는 그만! 수민이가 치즈를 먹고 싶어 했는데, 아빠가 조금만 줘서 많이 서운했겠다. 치즈는 한 번에 많이 먹으면 나중에 아야할 수 있거든. 그러니, 아빠가 치즈 말고 다른 과자를 준비해 볼게.

이런 식의 이유가 있는 단호함의 훈육은 우리 아이들에 대한 더 큰 사랑이라는 점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3개월 ~ 24개월 의사소통도 제대로 안되고, 떼를 한창 쓰는 시기라서 많은 부모님들이 힘든 시기인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부모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아기가 조금이라도 더 바르게 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건 던지는 아이 주제 하나로 주저리주저리 써봤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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