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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모든것/밖으로 떠나기 [여행, 산책]

[아이와 함께하는 키즈카페] 대구 아기수영장 베베퐁 방문 후기

by 육아하는수학쌤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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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하이루~

18개월 슈민이 아빠입니다

슈민이가 수영을 엄청 좋아해서, 200일쯤 수영하러 방문했던 곳인데, 벌써 500일이 넘고, 최근에 수영을 한 적이 없어서 오랜만에 방문했던 곳이에요. 저는 대구 사는데, 대구에서는 아기 수영장이 여기 한 군데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당연히 파티룸이나 워터룸 등 좋은 곳은 많으나 잠깐 놀기에는 가격대가 높은 곳이라 아직은 가보지 않았어요.

 

Contents

1. 베베퐁 위치, 가격,

2. 수영장 시설

3. 수영장 이외 놀이 시설

4. 베베퐁 장점과 단점

5. 느낀점


1. 베베퐁 위치, 가격

 

 

대구 달서구 월배역 ~ 상인동 사이에 있어요. 큰 건물들이 많아서 찾기 힘들 수도 있는데 5층에 베베퐁 알록달록 간판이 있으니, 잘 찾아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잘못 찾았는데, 여러분들은 고수니깐요.

주차장은 안쪽 골목에 있는데, 크기는 큰 편이고 따로 주차비를 받지 않는 공용 주차장 이었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2~3자리 정도 있었는데, 혹시 자리가 없으면 주차타워도 바로 앞에 있으니, 이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가격은 최근에 올랐어요.

3시간 사용권 (31000)

수영 1시간 (25000)

플레이존 2시간 (10000)

보호자1 (4000) - 2인이면 (8000원) 이겠죠.

수영을 이용하려면 2시간 전까지는 예약을 꼭 해야 해요. 왜냐하면 수영장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간에 맞추어 인원수 제한을 두더라고요.

 

 

2. 수영장 시설

 

입구에서부터 키즈존이 있고, 안쪽 룸에는 수영장 룸이 크게 있어요. 수영 시간이 되면 입장하라고 말해주는데, 아기 데리고 들어가서 준비하면 됩니다. 웬만한 수영용품 다 있어요.

기저귀 교환대에 가서 아기 방수 기저귀로 갈아입고, 수영복 혹시 챙겨 왔으면 입히면 될 것 같아요. 수영복은 따로 제공해주진 않습니다. 그리고 수영용품이나 바디용품 (샤워용품) 다 제공해 주니깐 따로 짐 주렁주렁 들고 오지 않으셔도 돼요.

 

 

입장하기 전 큰 풀장에 바로 들어가면 애들이 놀래기 때문에, 준비운동 하는 시간을 가져요. 작은 풀장에서 물에 대한 적응을 하면서, 우리 부모님들은 물을 아기에게 조금씩 뿌려주면 됩니다.

 

작은 풀장에서 준비운동 중

 

당연히 모두 온수이고, 매 시간마다 물 다 빼고 깨끗하게 청소한다고 하니 청결 부분은 만족했습니다.

아기가 물에 적응이 되었으면 큰 풀장으로 입장합니다. 수영 시간은 30분이에요. 튜브는 따로 빌려주니깐, 챙겨가지 않아도 되며, 조금 큰 아기들은 다리를 넣는 튜브를 쓰고 완전 신생아들은 목튜브를 사용했어요.

 

 

보통 30분 되기 전에 나가고 싶어 한다던데, 슈민이는 워낙 수영을 좋아하니깐 열심히 잘 놀고 왔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그런 엄청난 50m 100m 수영장은 아니지만, 애기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따뜻한 수영장이에요.

거품 기능도 있고, 각종 장난감에 선글라스까지 사진 찍으면서 추억 만들기 참 좋았어요.

수영 시간이 마무리되면 샤워를 하고 키즈존으로 나오면 됩니다.

(저희는 3시간 통합 이용권 끊었기 때문에, 2시간을 키즈존에서 놀기로 했어요)

 

 

 

3. 수영장 이외 놀이 시설

 

[1층]

1) 카페테리아 있어요. 맛집 이에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2) 입구에는 아기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와 쏘서, 그리고 바운서 제품들이 있습니다. 자동차는 전동카는 아니고 본인이 앉아서 발을 굴려야 가는 자동차들이고, 쏘서는 여러 제품들이 있어서 아직 돌 되지 않은 아기들은 잠깐이라도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더 어린 애기들은 바운서에 누워있는 동안 엄마 아빠가 밥을 먹을 수 있겠어요.

3) 각종 장난감, 그림책, 퍼즐 등이 있어요. 종류가 엄청 많기 때문에,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으며, 대부분의 애기들이 여기에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4) 풀장이 2군데 있으며, 작은 풀장과 큰 풀장이 있는데 슈민이 정도 되면 큰 풀장에 스스로 넘어가서 미끄럼틀도 탈 수 있으니 슈민이가 가장 좋아했던 장소였어요.

 

[2]

쉽게 생각하면 다락방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조금 큰 아기들이 갖고 놀 수 있는 제품들이 있었어요.

주방놀이, 피아노, 드럼, 아이스크림 놀이 등 슈민이가 200일 때에는 관심도 없다가 지금은 주방에 가서 그릇이랑 과일 가지고 오래 놀더라고요.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피아노도 둥둥 치고 왔습니다.

 

 

4. 베베퐁 장점과 단점

 

[장점]

1) 모든 시설들이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고,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안심이 됩니다.

2) 직원이 남성분 여성분 계셨는데, 너무 친절하셨어요.

3) 대구에 아기들이 놀 수 있는 수영장이 여기밖에 없다 보니, 유니크해요. 수영이 전신스포츠로 유명하잖아요. 아기들 성장 발달에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단순히 놀러 가는 것이 아닌,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4) 음식이 맛있어서, 열심히 놀고 밥집에 따로 갈 필요 없이, 여기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좌식이라 애기들도 밥을 먹을 수 있고요. 저희는 다음 일정이 있어서 슈민이만 계란밥을 먹였는데, 역시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5) 공휴일이라서 사람이 많은 줄 알았는데, 무작정 애들을 넣는 방식이 아닌 시간대별로 예약으로 진행이 되다 보니 부족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요.

 

[단점]

1) 수영 1시간 (실 수영시간 30)에 가격이 2만 원 이상이면 비싸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있을 것 같아요. 슈민이는 워낙 수영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깝지 않으나 금방 들어갔다가 뿌앵 하면서 나온다고 하면 흑흑... 돈이 많이 아까울 것 같아요.

2) 슈민이가 조금 더 커서 두 돌이 지나면 갖고 놀 장난감이 많이 줄어들 것 같아요. 1층에 있는 장난감들은 슈민이가 조금 가지고 놀다가 질려했고, 계속 2층에 올라가거나, 풀장을 이용하더라고요.


 

5. 느낀점

 

슈민이가 200일쯤 갔을 때랑, 500일이 넘고 갔을 때에 느낌이 달랐어요. 36개월까지 이용이 가능해서 아직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긴 했으나, 1층에서는 슈민이가 조금 놀다가 많이 지루해했어요. 쏘서는 슈민이가 너무 커버려서 탈 수가 없었고, ‘벌써 슈민이가 이만큼 컸나할 정도로 색다르게 흥미를 가졌던 장난감이 없었던 것 같아요. 2층에서는 주방놀이나 피아노, 아이스크림 가게 등 흥미를 가졌던 시설들이 많았습니다. 재방문 의사가 있긴 하지만, 앞으로 1년 내에 자주 가야겠어요. 깨끗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행복했던 3시간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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