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존 쏘서 제품 설명
쏘서는 원래 영어로 (saucer) 컵, 접시 모양의 물건이라는 말로, 쏘서 밑판이 접시 모양으로 생기기도 했고, 컵 모양의 장난
감 틀에 애기가 들어가서 점프 점프하면서 논다고 하여, 쏘서라는 이름으로 불러지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영어 단어 하나를 외우게 되고...)
인터넷 검색창에서 쏘서라고 쳐봅니다.
쏘서, 엑서쏘서, 아마존쏘서, 졸리점퍼, 점퍼루..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간단히 설명하면
쏘서는 위로 점프 점프하는 게 주목적이 아니라, 판에 장난감들이 잔뜩 있어요. 점프의 목적이 아닌, 장난감을 주로 만지고,
탐구하는 취지로 만들어졌어요.
졸리 점퍼는 육아 프로그램에서 많이 나와요. 그네처럼 애기를 묶어두고, 점프 점프 하면서 콩콩 뛰게 하는 것이 주목적이
에요. 그렇다보니 제품 자체에 장난감은 없어요.
점퍼루는 장난감 달린 그네에 애기를 태우고 점프 점프하다 보니, 쏘서와 졸리 점퍼의 주목적을 다 갖춘 제품이라고 생각
하면 되겠네요.
(아 그럼? 점퍼루가 최고 아닌가요? 쏘서와 졸리 점퍼의 두 장점을 다 들고 있으니깐요?? 그건 아니고, 한번 잘 알아보고,
우리 애기에 맞는 제품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셔야 해요.)
저도 예전 티비 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 에서 애기들이 졸리 점퍼 하는 것을 많이 봤거든요.
(애기 키울 때 저건 필수구나... 했는데)
슈민이는 졸리 점퍼가 관절에 조금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하여, 가볍게 쏘서로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쏘서에 대해서만 설명을 해볼게요.
우선 사용시기 / 장점 / 단점 말씀드리기 전에, 외형 간단히 보고 가실게요.
다양한 장난감들이 많아요. 따로 설명 안 해드려도, 대충 뭐가 뭔지는 아실 것 같아요.
2. 쏘서 사용 시기
쏘서는 보통 4~6개월 사용하긴 하는데, 우리 애기는 더 빨리 쓰겠다고 하여, 뒤집고 허리 가누지도 못하는 애기를 무작정
쏘서에 넣을 순 없어요. 어느 정도 등 근육이 애기 스스로를 지탱할 만큼 힘이 되어야 하고요.
아기가 엎드려서 고개를 뾰옹 잘 세우고 다닌다면, 아마 괜찮을 시기일 것 같아요.
특히 주의할 점은, 베이스에 아기 발가락 끝이 닿을 정도의 높이 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밑판에 아기발을 디디고 서면 안되구요. 이 시기가 되었다라면 쏘서 졸업 시기입니다.
높이 조절을 최대로 늘렸음에도, 슈민이 발이 밑판에 닿았네요.. 그러면 쏘서를 졸업하는 게 맞습니다.
3. 쏘서 장점
첫 번째로, 원 판에 장난감 종류가 많아요. 아기가 쏘서에 탑승하게 되면, 많은 장난감이 있다보니, 빙글빙글 돌면서 장난감
을 만지고 놀아요. 보통 부모들이 장난감을 쥐어주면, 몇 분 안돼서 싫증을 내고 뿌앵하는 애기들이 있는데요. 쏘서는 그 시
간을 늘려준다라는 점에서 육아 꿀템이 될 수도 있겠네요.
두 번째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시중에 파는 저렴한 보행기를 샀다가, 높이 조절이 안되서 낭패를 본 적이 있어요. 이미
슈민이가 그 보행기를 타기에는 너무 커버려서, 보는 내내 불안 불안했거든요.
세 번째로, 세척이 나름 쉬운 편이에요. 모든 장난감 제품이 끈(찍찍이)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물질이 묻었다면, 그 장난감
만 쏘옥 빼서 쉽게 세척이 가능한 편이에요.
(다른 제품들은 그냥 물티슈로 닦다가, 안에 잘 닦이지 않으면 포기하고 말거든요)
생각보다 장점이 없네요?? 솔직하게 첫 번째 장점 하나만으로도 끝이죠
4. 쏘서 단점
첫 번째로, 생각보다 페인트가 쉽게 벗겨졌어요. 사용 연령이 4개월 이후니깐, 모든 물건들이 애기 입으로 들어간단 말이
죠? 저희 집 쏘서 새 몇 마리는 이미 부리가 벗겨져 나갔고, 중간중간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들이 있었어요.
뭔가 찝찝한 마음?
두 번째로, 모든 제품이 그렇겠으나, 오래 태우면 좋지 않아서, 사용 시간을 체크해야 해요. 애기가 너무 잘 논다고, 안에
두고 계속 타게 해 준다면 애기 성장에 좋지는 않을 것 같아요. (성장 관절에 안 좋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세 번째로, 호불호가 심해요. 어떤 아기들이 타고, 30~40분 동안 잘 노는 애들이 있는 반면, 저희 슈민이 같은 경우는 처음에
는 안에 세우자마자 바로 뿌앵 시전 했고, 적응되고도 10분 이상 탄 적은 없어요. 돌이 훨씬 지나서는 그냥 한 번씩 빙글빙글
집 돌아다니다가, 장난감 버튼 한번 눌러보고, 원숭이 휙휙 돌려보고, 새 뒹굴뒹굴 돌려보고 끝입니다.
네 번째로, 사용 시기가 짧아요. 보통은 돌 전에 쏘서를 졸업해야 해요. 왜냐면 높이 조절을 최대로 하더라도, 밑판에 아가 발
이 푹 닿을 시기가 오거든요. 가격이 20~3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는데, 나중에 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
요.
(그래서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중고거래로 많이 이용하십니다. 제품들이 돌고 도는 것 같아요.)
5. 총평
직접 겪기 전까지는 슈민이가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 모르니깐요.
새 제품을 사지 말고, 대여나 싸게 구입을 해서 경험을 시켜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슈민이는 정말 거의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그냥 빙글빙글 돌다가, 입에 넣는 것이 대부분이었어요.
잘 사용하면 육아 꿀템이 될 수 있고, 잘못 사용하면 집에 커다란 자리를 차지하는 짐이 될 수도 있는 제품이에요
보통 보행기를 잘 타는 애기들은 쏘서도 웬만하면 잘 타더라고요.
잘 선택하셔서, 이쁜 육아 하시길 바랍니다!
엄마 아빠들 홧팅!! 이에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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